(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틈만 나면,' 이서진이 계속되는 입담으로 유재석을 흡족케 한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10회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이서진이 출격해 펜싱 학원 선생님, 어린이집 선생님의 틈새 시간을 꽉 채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서진과 만나 "이 형이 깔깔해도 일하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며 '츤데레' 이서진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이를 입증하듯 이서진은 "여기 뭔지는 알고 나온 거죠?"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얘기 들었어, 좀 전에"라고 무심하게 답한 것도 잠시 "중간에 밥도 먹는다며" "선물은 꼭 가져와야 해?"라며 본격 질문 공세에 나서 유재석을 빵 터지게 한다.
이어 두 사람은 '찰떡 취향'을 입증해 웃음을 안긴다. 유재석은 오프닝부터 던지는 멘트 족족 핑퐁이 오가는 이서진의 '츤데레 토크'에 흠뻑 빠져든다. 이런 유재석을 가장 신나게 만든 타이밍은 다름 아닌 점심시간. 이서진은 몇 걸음도 채 떼지 않고 "주꾸미 먹을래? 여기 괜찮아"라며 초스피드로 메뉴 선정을 마힌 후 후식을 위한 카페까지 속전속결로 즉흥 선택해 유재석을 흡족하게 한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좋아하는 형인 게 나랑 스타일 되게 맞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맛집 계획러' 유연석은 "진짜 50보도 걷지 않고 바로 점심 먹는 집이었다"며 놀라워한다. 그러자 유재석은 "정말 짜릿했다니까! 역시"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이서진의 '보조개 미소'를 자극한다. 더불어 이서진이 고른 모든 맛집이 유연석의 섬세한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이에 무심한 듯 뛰어난 이서진의 밥집 캐치 능력이 '즉흥파' 유재석과 '계획파' 유연석 모두를 만족시켰다고 해 본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이후 이서진의 밀당 토크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고. 이서진은 사극 역할을 봐 달라는 유재석에게 "이산 촬영 때도 평민, 잘하면 간신으로 갈 수 있을 것"라고 단언해 유재석을 쓰러지게 한다. 이에 유재석이 "그냥 신하라고 하면 되지, 간신이 뭐야"라고 투덜대 '톰과 제리' 같은 팽팽한 관계성을 지닌 유연석의 막힌 속까지 뻥 뚫게 만든다.
특히 유재석의 모든 멘트를 막힘없이 쳐 내는 이서진의 막강 토크 파워가 매번 쫄깃한 재미를 더한다.
게다가 펜싱 게임을 앞둔 유재석이 "사선으로 찔러야 해"라고 큰소리치지만 곧바로 실패해 버리자, 이서진은 "사선 같은 소리 하고 있네"라고 대꾸해 유재석을 약 오르게 한다. 하지만 유재석은 놀림의 귀재답게 오히려 티키타카를 맛깔나게 하는 이서진의 '센 T' 토크에 물 만난 물고기가 된다고. 급기야 유재석이 "형 다음 주에 한 번 더 나와야 해'라고 재출연까지 제안하자 이서진은 "다음 주에 또 나오라고 하면 외국 가려고"라며 칼 차단에 나서 쉴 틈 없는 티키타카 향연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틈만 나면,'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