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안무가 겸 대학교수이자 배우인 조하나가 선배 배우 고(故) 김수미의 죽음을 애도했다.
조하나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추억의 시간, 선생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의 촬영장에서 찍힌 사진으로 출연진인 김용건과 고 김수미, 조하나, 임호, 이계인 등의 모습이 담겼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발인은 27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한편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 및 여러 예능과 영화에서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수미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된 '회장님네 사람들'에도 출연했다.
유작으로는 영화 '귀신경찰'이 있다. 영화 배급사 측은 내년 1월 말 개봉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귀신경찰'은 지난 2022년 촬영을 마친 영화로, 고인을 비롯해 신현준, 정준호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