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청년시절 조명한 평전 나왔다…"30년 넘게 지켜진 신념"

입력 2024.10.25 18:41수정 2024.10.25 18:41
스포츠 신문 연예기자 출신 홍성규 작가 집필 현역 시절 조용필과 여러 차례 인터뷰
조용필, 청년시절 조명한 평전 나왔다…"30년 넘게 지켜진 신념"
[서울=뉴시스] 홍성규 '청춘 조용필'. (사진 = 21세기북스 제공) 2024.10.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왕' 조용필(74)이 11년 만의 정규 음반인 정규 20집 '20'을 발매한 가운데, 그의 청년 시절을 조명한 평전 '청춘 조용필'(출판사 21세기북스)이 출간됐다.

1980년대 말~2004년 스포츠 신문 연예기자로 활동한 홍성규 작가가 1988년 신참 가요 기자 시절부터 10년 넘게 인터뷰와 만남을 통해 지켜본 조용필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담았다.

가요 기획사 안타 프로덕션 안치행 회장과 조용필의 가요계 50년 동지 김기욱 PD가 발간 추천사를 썼다. 1부 '우리가 몰랐던 조용필의 시간들', 2부 '작은 거인은 어떻게 '위대한 탄생'을 이뤘나', 3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노래하리'로 구성했다.

홍 작가는 이번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오마주 조용필"이라고 강조했다. 책 제목은 세월은 흘러도,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조용필의 젊은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책 집필의 계기에 대해서는 "2013년 '바운스'와 '헬로' 이후 10년 만에 신곡 '세렝게티처럼'과 '찰나'가 다시 찾아왔다. 용필이 형은 1990~1991년 '추억 속의 재회'와 '꿈'을 발표하기 전, 기자와 만나 '가수는 늘 앞서가는 음악을 해야 한다'라고 누차 말씀하셨다. 그로부터 30년이 넘는 지금까지 그 놀라운 신념이 어김없이 지켜지고 있음에 전율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제 20집 새앨범이다. 더 늦기 전에 이 소중한 기억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집필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한 "뽀얗게 먼지가 쌓여 있던 취재 수첩과 스크랩 자료를 들춰보며, 잊었던 옛날 추억이 떠올라 혼자 울고 웃기도 했다. 가장 지근거리에서 바라본 '용필이 형'의 기억은 가요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작가는 연예 기자로 활동하면서 KBS 라디오 '밤을 잊은 그대에게',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에서 연예가 뉴스를 전했다. 대중음악 전문기자로 많은 글을 썼으며, 당시 한국 가요계 최정상을 달리던 조용필과 심층 인터뷰를 나눴다. 현재는 여러 연예 단체, 가수, 연예인, 연예기획사의 홍보 마케팅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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