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의 고백에 안타까워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4세 아들 젠과 함께 '아빠 운동회'에 참가한 '45세 꽃엄빠' 사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삼 남매의 엄마 별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이날 사유리는 젠과 함께 '아빠 운동회'에 참가했다. 사유리는 "아빠보다 에너지 있게 하고 싶어 매일 운동하고 있다"라며 "젠이 엄마는 약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빠처럼 든든한 존재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몸풀기 율동 점수에서 점수를 따냈던 사유리는 줄다리기에서 힘을 쓰지 못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나 사유리는 이어달리기에서 활약하며 역전승을 거둬 젠을 웃게 했다. 그러나 장애물 달리기로 체력을 소진한 사유리는 결국 같은 팀 아빠에게 대리 경기를 부탁하기도. 아쉽게 패배한 사유리는 "졌지만, 아기랑 같이하는 게 의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유리는 아빠들과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으며 아이들이 노는 사이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사유리는 "젠이 남자 화장실을 가고 싶어 한다"라며 성별이 다른 자녀를 키울 때 생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사유리는 남자아이의 사춘기, 면도 등 다양한 질문을 건넸고, 아빠들은 자신들의 경험에 빗대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운동회가 끝난 뒤, 젠이 사유리에게 "아빠가 있으면 좋겠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유리는 "좀 마음이 짠했다"라며 안타까워했지만, 젠에게 "엄마가 두 배로 열심히 할게"라고 약속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중년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