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김영철이 오랫동안 알고지낸 황보에게 고백했다 차였다.
20일 오후 9시 5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영철이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황보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황보의 생일을 챙겨주기 위해 로맨틱한 무드의 레스토랑 방을 예약했다. 레스토랑에 들어선 황보는 "너무 부담스럽다"라며 테이블 위에 놓인 꽃을 보고 "꽃은 좀 그래"라고 했다. 황보는 이어 "다음에 진짜 내 남자 친구랑 오고 싶다"라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영철은 황보와의 추억을 되새겼다. 그는 "홍콩 처음 갔을 때 내가 네 집에서 잤었지"라며 "왜 굳이 나를 초대했냐, 어떤 의미였냐"묻자 황보는 "오빠는 무슨 의미인 줄 알았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영철이 "어떤 여지? 가능성?"이라고 하자 황보는 "큰 의미 주지 마"라고 선을 그었다.
김영철은 "누군가 내게 '황보 좋아했었어?'라고 물으면 '황보 예쁘잖아', '예쁘고 성격 좋고 친하게 지내는데 안 좋아한 것도 이상하다'라고 답했다"라며 "불쑥불쑥 너를 좋아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황보는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어떻게 이야기할 줄 모르겠다"라고 어색해했다. 김영철은 다시 "'한 번쯤은 저 오빠와?'라고 10초도 생각해 본 적 없냐"라며 "가능성이 1도 없어?"묻자 황보는 "없어"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