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인 김지민과의 결혼 소원을 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 9회에서는 대만으로 떠난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가오슝을 접수한 뒤 청춘의 도시인 타이난으로 이동해 알찬 하루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희는 가오슝에서의 첫째 날 숙소로 '독박즈'를 안내하며, "대만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호텔"이라고 소개했다. 화려한 5성급 호텔에 도착한 이들은 감탄했고, 김대희는 "지난 번 유럽여행 때 너희들이 숙소비를 너무 많이 쓴 게 마음에 걸려서 특별히 예약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스위트룸에 짐을 푼 뒤 '방 배정 게임'에 돌입, 김준호가 꼴찌를 해 소파 취침을 확정지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럭셔리한 호텔 조식으로 배를 채웠다. 유세윤은 '상견니' 촬영지로 유명한 타이난을 간다고 말하며 교복을 준비해오라고 했고, 자연스레 학창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난으로 떠나기 전, '독박즈'는 가오슝에서 마지막으로 유세윤이 추천한 탕바오(대만식 고기만두) 맛집으로 갔다. 유세윤의 돈으로 탕바오를 가득 포장해 기차에 오른 '독박즈'는 야무지게 먹방을 선보였다. 이어 타이난에 도착한 '독박즈'는 유세윤이 예약한 2일 차 숙소로 이동했는데, 깔끔한 인테리어에 교통 요지에 자리 잡고 있어서 모두를 흡족케 했다.
각자 챙겨온 교복으로 환복한 이들은 타이난 MZ들의 핫플인 푸중제에 가서 명물인 '망고 빙수'를 먹었다. 모두가 "진짜 달다"며 감동했고, 간식을 다 먹어치운 뒤 이들은 빙수 값은 물론, 바로 앞에 있는 공자묘 입장료 등을 내건 독박자 선정을 했다. 링 던지기 게임 결과, 김대희가 꼴찌를 해 무려 '4독'으로 '독박 선두'를 달렸다.
공자를 모시는 사당이자, 학문 관련해 소원을 비는 곳으로 유명한 공자묘에 들어선 이들은 노란 종이에 소원을 적는 공간을 보자, 각자 소원을 적었다. 특히 김준호는 "예쁜 지민이가 방송 많이 하고, 장수하게 주세요"라며 "그리고 내년에는 같이 살게 해 주세요"라고 결혼 소원을 빌었고, '독박즈'는 "진짜 이뤄질 것 같다"라고 응원했다.
'독박투어3'는 오는 26일 오후 8시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