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겸 배우 오정연이 연극 '레 미제라블' 무대에 선다.
오정연은 오는 11월 21일 막을 올리는 극단 로얄씨어터(예술감독 윤여성)에서 제작하는 빅토르 위고의 걸작 연극 '레 미제라블'에서 팡틴역으로 캐스팅되었다.
'레 미제라블'은 인류의 무한한 진보나 이상주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던 위고에게 자기의 신념이 깃든 작품이다. 200여년 전 프랑스혁명으로 희망이 없던 시절, 국민들이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통해 큰 위로를 얻은 것처럼, 연극 '레 미제라블'도 현시대에도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오정연이 맡은 팡틴은 이름마저 없던 고아 출신 여직공으로, 진주처럼 고운 치아의 햇살처럼 아름다운 금발이 강조되는 크고 푸른 눈의 미인으로 코제트의 엄마이다. 장발장으로 하여금 새로운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는 주요 인물이다.
오정연은 'N잡러', '도전의 아이콘'이라는 별명을 얻은 만큼 드라마와 연극, 예능프로그램 진행 등 장르를 불문한 다채로운 분야에서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레 미제라블'은 장발장 역에는 전노민, 쟈베르 역에는 배우 윤여성, 김명수가 더블캐스트이며, 마리우스 역은 그룹 신화의 이민우, 코제트역에는 그룹 씨야의 남규리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