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5기 정수가 18기 정숙의 단점으로 나이를 꼽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5기 정수, 18기 정숙의 데이트가 공개돼 이목이 쏠렸다.
이 자리에서 정수가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인터뷰에서) 정숙 님 단점으로 나이를 얘기했어"라고 말한 것. 정숙은 1990년생인 정수보다 1살 연상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내 나이가 어느 정도 찼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수는 "최근 소개팅 해준다고 전화 왔을 때도 제일 먼저 물어본 게 사진이었고, 두 번째가 나이였다"라며 "나이가 36살이라고 해서 '안 받아요' 하고 바로 끊었어"라고 알렸다. 동갑인 36살 정숙이 "이유가 어떤 거야? 나이를 보는 이유가 결혼을 서두를 것 같은 느낌인 건가?"라면서 씁쓸해했다.
그러자 정수가 "그냥 다 아는 뭐 그런 거지.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없지 않냐. 결혼하면 아기도 갖고 싶은데, 그런 문제도 있고. 미래의 아내로 고려하다 보니까 따지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정숙이 "뭔지 알 것 같아"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를 본 MC 조현아가 "저도 나이가 같다. 18기 정숙 님에게는 저 말이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라고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정숙이 인터뷰에서 속내를 고백했다. "주변에 보면 아기를 가지고, 그런 이유인 것 같더라. 좀 더 생물학적인 건데, 그게 저한테는 극복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마음이 이렇게 부풀어있다가 사라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정숙의 마음을 모르는 정수는 인터뷰에서 "나이 빼고는 솔직히 걸리는 게 없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