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1) 안태현 기자 = 방탄소년단 제이홉(30·본명 정호석)의 제대 현장에 멤버 진이 찾아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다.
17일 오전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에서 전역식을 가지고 제대했다.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입대해 해당 부대에서 조교로 군 복무를 해왔다.
이날 제이홉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현장에는 진이 직접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제이홉보다 먼저 현역 만기 제대한 진은 버건디 색의 슈트를 입고 차에서 내리며 군복을 입은 제이홉에게 활짝 미소를 지어 보냈다.
이어 진은 제이홉에게 꽃을 전달하고 어깨동무까지 하면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은 이날 마이크를 들고 전역소감을 밝히던 제이홉에게 "무슨 마이크까지 들고 그러냐, 네가 연예인이야?"라고 장난스럽게 외치는 모습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취재진이 들고 있던 마이크까지 자신이 직접 무릎을 꿇고 전달받아 제이홉에게 가져다 대는 센스 넘치는 매력을 과시, 현장을 찾은 소수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전역한 진, 이날 제대하는 제이홉을 제외한 5명의 멤버들이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이다. RM, 지민, 뷔, 정국 등은 현역 복무 중이며,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의 전역과 소집해제는 내년 6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