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김종국이 '런닝맨'에서 멤버들의 1일 헬스 트레이너가 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일곱 명의 몸무게 합이 기준치를 넘으면 출근 시간이 1시간 당겨지는 미션을 받았다.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서울 강남 인근의 헬스장으로 이동해 멤버마다 각자 운동기구를 이용했다.
김종국은 헬스장에 도착하자 물 만난 물고기처럼 반기며 기구 종류를 확인했다. 가장 먼저 장갑을 낀 채 빈 봉을 들고 벤치 프레스를 하고 있는 유재석을 본 김종국은 "아저씨, 빈 봉으로 뭐 하는 거냐"라며 비아냥거렸다. 또한 "누가 요즘 이렇게 장갑을 끼고 하냐, 굳은살도 감성이다"라며 지적했다.
이어 지석진이 원판을 들고 이리저리 흔들자 "헬스장 빌런"이라며 핀잔을 줬다. 김종국의 렛풀다운 앞에 서서 "팔을 좀 좁게 잡으라"며 지석진의 뒤쪽에서 팔을 잡아 지도하기도 했다. 김종국의 구령에 맞춰 봉을 힘차게 당긴 지석진은 고통을 호소하며 단 1회 만에 그만뒀다.
지예은은 "저 요즘 PT 받는다"며 자신감 있게 운동 기구 위에 앉았다. 그러나 김종국은 "어깨가 내려가야 한다, 저항을 느껴야 한다"며 강하게 말했다. 김종국은 마치 실제 헬스 트레이너처럼 지예은이 쥔 봉을 함께 잡아서 본격적으로 밀착 지도했다. 지예은이 동작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자 "몸통 가까이 당기라고!, (카운트) 입으로 세, 입으로 인마!"라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지예은은 "저 운동 안 하고 싶다"라며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김종국은 3세트를 끝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지예은을 운동시켰다. 김종국은 지예은에게 "조만간 '짐종국(김종국 헬스 유튜브 채널)'에서 한번 보자"라고 말해 지예은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어 김종국이 자신의 운동을 시작하자 지나가던 유재석이 참견을 시작했다. 유재석이 "아유, (자극) 맛있다, 많이도 처먹는다"하며 추임새를 넣자 김종국은 "아저씨, 가시라"라며 받아쳤다. 김종국 또한 정작 운동 참견을 받으니 화내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