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가 심한데.." CCTV 돌려보자 밝혀진 中아이들 만행

입력 2024.10.14 05:40수정 2024.10.14 10:46
"악취가 심한데.." CCTV 돌려보자 밝혀진 中아이들 만행
중국에서 남자아이 두 명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대변을 주워 엘리베이터 버튼에 문지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상 = 소후뉴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 후베이성의 한 건물 내 엘리베이터에서 두 소년이 배설물을 승강기 버튼에 바르는 장난을 쳐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소후뉴스, 중국망 등 현지 매체들이 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각) 빨간색 옷을 입은 아이가 바닥에 떨어진 배설물을 발로 차서 엘리베이터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자 엘리베이터 안에서 흡연하고 있던 검은색 옷을 입은 또 다른 남자아이가 바닥에 밀어 넣은 배설물을 휴지로 주워 승강기 층수 표시가 된 버튼에 묻히고 사라진다.


해당 건물 소유주는 엘리베이터에서 악취가 지속되자 CCTV를 돌려보다 두 아이의 이 같은 장난을 알게 됐다.

소유주는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악취가 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났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분노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라도 잘못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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