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양락이 아내에게 용돈을 받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밝힌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44년째 대중의 사랑을 받은 코미디언 최양락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함께 충남 홍성과 예산을 찾는다.
한국 코미디계 산증인이자 레전드로 불리는 최양락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코미디언의 꿈을 키우며 오락부장을 도맡아 할 정도로 떡잎부터 남달랐다. 그는 데뷔 이후 뛰어난 재능으로 '네로 25시', '괜찮아유' 등 코너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단번에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활약에도 그는 상 한번 받지 못할 정도로 소문난 상 복 없는 남자였다고 밝히며 그 시절 설움을 털어놓는다.
대한민국 코미디계 영광을 이끈 최양락은 아내 팽현숙의 착한 남편으로 살게 된 사연도 공개한다. 소문난 금손으로 '요식업계 여왕'이 된 팽현숙. 최양락은 "'팽현숙의 남편’으로 직업이 바뀌었다"며 "(뒤바뀐 수입 상황 때문에) 아내에게 용돈 받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웃픈' 사연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이번 충남 백반기행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뉴스, 시사 보도 프로그램 외 방송 출연은 최초라는 김 도지사는 일일 가이드를 자처하며 일주일에 한 번은 찾아갈 정도로 좋아하는 단골 곱창구이집을 소개한다.
한편 방송에서는 쫄깃한 식감의 소머리 수육과, 호박 먹인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국수를 만나본다. 수육과 추어국수, 화룡점정 볶음밥이 극찬에 극찬을 자아냈다는 전언. 이에 더해 만두피가 아닌 김치로 감싸진 김치말이만두전골, 묵은지 김치찌개까지 맛보며 충남의 맛과 정성에 흠뻑 빠져본다.
충남의 아들 최양락과 충남도지사 김태흠이 함께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1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