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다리미 패밀리' 금새록과 김정현이 밤 산책을 즐겼다.
12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술에 취한 이다림(금새록 분)을 데리러 온 서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늦은 밤 이다림은 할머니 안길례(김영옥 분)와 할아버지 이만득(박인환 분)의 안방에 들어와 잠을 청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어머니 고봉희(박지영 분)는 이무림(김현준 분), 이차림(양혜지 분)과 이다림의 수술비를 두고 언쟁을 펼쳤다. 무리한 금전적 요구를 하는 고봉희에게 딸 이차림과 아들 이무림은 막말을 쏟아냈고, 고봉희는 이차림의 따귀까지 때리는 등 고성이 오갔다. 방에서 이 모든 대화 내용을 듣고 있던 이다림은 충격을 받고 집을 뛰쳐나갔다.
이다림이 찾은 곳은 한 술집이었다. 혼자 소주를 마시던 이다림은 술값을 계산할 돈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차태웅(최태준 분)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았고 자신에게 갚아야 할 돈이 있는 서강주에게 연락을 했다. 이다림을 데리러 온 서강주는 술값을 계산해주고 함께 술집을 나왔다.
이후 서강주는 술에 취한 채 혼자 한강으로 향하려는 이다림을 따라가기로 했다. 한강 강변에 앉아서 둘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강주는 이다림에게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나라, 마음으로도 볼 수 있어, 남자는"이라며 조언했다.
그러자 이다림은 서강주에게 기대더니 "너는 똥파리 같다, 똥 싼 자리에서 똥을 먹고 있는 똥멍청이"라며 귀여운 술주정을 부렸다. 이어 이다림이 "나 힘들어, 이제"라고 말하자 서강주는 "주사가 특이하네"라고 받아주며 두 사람이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