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이친자' 촬영 내내 33년 전 전속계약서 품고 다녀"

입력 2024.10.10 16:43수정 2024.10.10 16:43
한석규 "'이친자' 촬영 내내 33년 전 전속계약서 품고 다녀"
배우 한석규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30여년 전 MBC와의 계약서를 보여주고 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4.10.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한석규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촬영 내내 과거 MBC 공채 탤런트 데뷔 당시의 전속계약서를 품에 넣고 다녔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연출 송연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와 송연화 PD가 참석했다.

한석규는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얘기하면서 "촬영 내내 들고 다녔던 게 있는데 어떻게 우연히 제가 MBC 입사 했을 때의 전속계약서를 발견했다"라며 "이게 1991년도 MBC 전속계약서다"라고 말했다.

당시 전속계약서를 꺼내든 한석규는 "이걸 어머니 수첩에서 발견했다"라며 "저한테는 의미가 굉장히 깊은 일이었다, 이 일 때문이라도 저한테는 이 작품이 특별하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한석규는 "이 일은 저에게 '처음처럼' 같은 의미로서 뜻깊었다"라며 "촬영 내내 들고 다니면서 속이 부글부글할 때 꺼내봤다, 송연화 PD님 정말 지독하시더라, 그럴 때마다 이걸 꺼내보면서 처음처럼의 마음을 되새겼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극 중 딸을 의심하는 아빠이자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을 맡았다.

한편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좇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9시 4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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