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박탐희가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37도의 무더위 속에 촬영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극본 송정림/연출 김성근) 제작발표회는 7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성근 감독, 배우 박하나, 박상남, 김사권, 이연두, 양미경, 최재성, 박탐희, 이은형, 최수린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제이스패션 디자인팀 대리 엄홍단 역을 맡은 박탐희는 맹공희(박하나 분)의 오빠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맹공부(이은형 분)와 얽히게 된다. 박탐희는 "앞에 촬영 신이 많지 않았다, 둘이 먼저 만나서 리딩하는데 '홍단희가 무슨 생각으로 살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텔신을 찍었는데 그날이 37도였다, 가장 더울 때였는데 에어컨 안 나오는 37도에서 스태프가 14~15명과 촬영했다"라며 "뜨끈한 신이었는데 나중에는 액션배우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찍을 때는 굉장히 어려웠다"라고 했다.
이어 "5초에 한 번씩 옷이 젖어서 옷 3벌을 갈아입으면서 초 단위로 연기했다"라고 했다. 이에 이은형은 "제 땀 때문에 상의를 30번 갈아입었다, 촉촉했다"라며 "집에 갔더니 3㎏이 빠져있더라"라고 했다.
한편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혼, 재혼, 졸혼 등 결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묻고, 모든 세대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로 이날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