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DNA 러버'를 통해 '신(新) 로코 요정'에 등극한 배우 정인선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인선은 7일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통해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러버'(극본 정수미 / 연출 성치욱) 종영과 관련해 "6개월간 'DNA러버'라는 세상 속에서 소진이로 살아가는 시간 동안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선은 "사랑에 용감하고 감정에 솔직한 소진이가 때로는 표현하기 쉽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속 시원하게 발산하는 에너지를 즐겁게 누리며 행복하게 찍었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랑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DNA러버'를 아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가 준비했던 다양한 색깔의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분들 마음에 닿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인선은 지난 6일 종영한 'DNA러버'에서 수많은 연애 실패 후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으려는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 역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부터 단발 히피펌에 도전한 파격적인 헤어까지 완벽하게 캐릭터 그 자체로 분해 극의 판타지 요소와 로맨틱 코미디, 깊이 있는 감정 연기까지 모두 균형감 있게 소화하며 진정한 운명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또한 그는 캐릭터의 4차원 매력으로 그동안 안방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로코의 맛을 선사하며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미스터리가 가미된 전개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해 냈으며, 칼딕션과 안정적인 발성을 바탕으로 진지함과 코믹함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배우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정인선은 실제 유전자 센터 연구원들에게 자문을 구해 DNA 분석 장면에서 직업적 디테일을 살려내 호평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