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실, 빛나는 친화력 눈길…"커피 말고 이거 먹어"

입력 2024.10.07 05:30수정 2024.10.07 05:30
이순실, 빛나는 친화력 눈길…"커피 말고 이거 먹어" [RE:TV]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거침없는 사업 수완을 자랑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사내 이사들을 이끌고 월미도 축제에서 평양냉면을 판매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이순실은 월미도 음악 축제를 맞아 현장에 평양냉면 부스를 준비했다. 이순실은 자체 냉동차에 총 1160인분을 채워서 직접 운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 일찍 행사장에 출근한 이순실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냉면을 한 그릇 더 먹는다"며 파이팅 넘치는 열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생산 공장 담당 박창수는 "제가 군 제대 이후에 거의 30년 만에 야외에서 장시간 일하는 것 같다"며 "이건 너무 무리하는 일 같다"라고 말했다.

이순실은 직접 제작해 온 유니폼을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자기 얼굴이 박힌 까만 티셔츠였다. 이순실은 "군복을 왜 단체로 입겠나, 그렇게 딱 입혀 놓으면 팀워크가 강해 보인다"며 "이제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다 똑같이 입혀서 또 어디 끌고 갈 것"라고 말했다. 그러자 패널들은 "너무 무섭다, "MZ들 큰일 난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장사 시작 후 3시간이 지나도 행사장에 손님이 없자 판매가 어려워졌다.
이순실은 "발악이라도 해야 하니까 육수를 컵에 담아서 손님들에게 직접 나눠주자"며 시음 행사 아이디어를 냈다. 이어 행사 참가자들에게 육수를 나눠주며 "커피 마시지 말고 이거 먹어, 그러면 더 예뻐져 지금도 예쁘지만"이라고 말하며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했다. 김숙은 "저렇게 북한말로 하니까 먹어보고 싶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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