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군 복무 중인 가수 우즈(조승연)가 감동과 에너지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우즈는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에서 ‘하늘을 달리다’를 열창하며 현장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우즈는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시원한 보컬로 관객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전우들의 열렬한 응원 속 그의 뛰어난 고음과 가창력은 무대를 완벽히 장악했다. 2절에서는 돌출 무대로 나와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능숙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무대에 같이 오른 가수 정승환과의 환상적인 케미 역시 돋보였다.
이어진 히든 스테이지에서는 직접 작사·작곡한 '드라우닝'(Drowning)을 열창하며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특히 폭발적인 고음과 청량한 보컬은 클라이맥스에서 더욱 빛났고, 그의 에너지는 마지막까지 무대를 가득 채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우즈는 방송 후 "국군의 날 특집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었고, 오랜만에 방송과 큰 무대에 서게 되어 가슴이 벅찼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계신 국군 장병 모두의 희망찬 미래를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즈는 그간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한 '올라운더'로 자리매김했다. ‘파랗게’, ‘저니'(Journey), ‘환승연애 OST - 해가 될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 팬층을 넓혀왔다.
한편 우즈는 지난 1월 육군에 입대해 군악대에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