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전문의 시험 도중 위암 판정을 받았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죄책감의 눈물을 흘린다.
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함익병 가족이 인생 첫 캠핑을 떠난다. 함익병은 자신만만한 말과 달리 어설픈 텐트 치기, 조리도구 없이 맨손으로 요리하기, 물에 빠진 삼겹살에 이르기까지 연달아 사고가 발생하며 난관에 봉착한다. 함익병은 캠핑에 대해 "옛날 가난한 시절에 못 먹고 못 살던 움막 같은 느낌이 자꾸 든다. 나에게는 '가난의 리마인드'다"며 부정적인 생각을 밝힌다.
그러나 함익병의 딸 함은영은 "아빠가 여유를 가졌으면 해서 캠핑을 제안하게 됐다"며 '일 중독 아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다. 그러면서 "나는 아빠가 죽을 때까지 일할 것 같다. 그건 자식으로서 너무 슬플 것 같다"며 마음속 깊은 진심을 전한다.
그러자 함익병은 "내가 하는 일은 아버지에 비하면 뭐든지 다 쉽다"라며, 칠 남매의 장남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아버지를 떠올린다.
이어서 함익병은 전문의 시험 3차를 앞두고 위암 판정을 받았던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회한을 드러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