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태리가 드라마 '정년이'를 위해 2021년부터 소리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tvN 드라마 '정년이'의 주역, 김태리와 신예은이 출연했다.
김태리와 신예은은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여성국극을 소재로 한 드라마 '정년이'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인공 윤정년을 맡은 김태리는 2021년부터 판소리 공부를 시작했고, 이후 배우들은 캐스팅되는 족족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김태리는 판소리 도전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하기 전에는 다 모른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걸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반면 신예은은 배우는 걸 좋아하면서도 '정년이' 출연을 두고 고민했다고. 신예은은 작품보다는 '내가 소리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고민했다며 "소리는 짧은 시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한다고 잘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서"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정년이' 작품에 대한 욕심으로 소리에 도전한 신예은은 1년간 소리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김태리와 신예은은 "눈물 난다"라며 함께 고생한 전우 같은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김태리는 "예은이와 제가 가장 맡은 소리와 무용이 많았고, 함께 뭉쳐서 연습을 계속해서 서로의 노력을 본 시간이 많았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