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펜싱선수 출신 김준호의 아들 34개월 은우가 인생 첫 공익 광고 모델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기다린 만큼 아이는 자란다'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은우는 인생 첫 공익 광고 촬영을 앞두고, 대사를 소화하기 위해 아빠 김준호와 난생 처음으로 한글 공부를 했다. 김준호가 낱말 카드를 꺼내자, 은우는 정우와 노는 것에 더 관심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가 '젤리'를 주겠다고 제안하자, 은우는 돌연 스스로 수업 준비를 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준호를 향해 "젤리 어디 있어? 젤리 먼저 먹고"라며 '선젤리 후공부'를 약속했다.
은우는 가족들의 사진과 이름이 적힌 카드를 보여주자, "아빠 이름은 김준호. 아빠는 펜싱 클럽 하는 사람이야"라고 답했다. 은우는 낱말과 사물을 연관시키는 실전 테스트를 성공했다. 또한 모르는 문제가 나오자 카메라 삼촌을 찾으며 "감독님께 말해볼게. 어디다 붙이는 거예요?"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은우의 첫 공익 광고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은우는 첫 광고 모델 데뷔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가장 좋아하는 '터키 행진곡'이 울려 퍼지자 눈웃음을 지었다. 앙증맞은 흔들흔들 댄스까지 선보였다. 은우는 "아빠 어디가?"라는 대사를 자신감에 찬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소화했다.
한편 어렸을 때부터 짜장면, 칼국수, 잔치국수 등 남다른 면 사랑을 보였던 준범은 면 요리 맛집 탐방에 나섰다. 준범은 엄마 홍현희와 친구인 우동의 대가 정호영 셰프를 만났다.
준범은 우동을 먹기도 전에 입술을 내밀고, 침을 꼴깍 삼켰다. 이어 엄마 홍현희를 떠올리게 하는 면치기 실력을 선보였다. 준범은 "우동 마이떠"라며 면을 한 가득 넣은 포동포동한 볼로 흐뭇함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준범은 지인의 강아지 '멍튜'와 만났다. 준범은 멍튜가 오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멍튜야!"라며 반겼다. 준범은 멍튜를 위해 간식을 주고, 무한 애정을 쏟아냈다.
멍튜가 그의 관심을 외면하자, 준범은 "빠방이로 놀자"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장난감을 선뜻 양보했다. 또한 자신의 침대로 멍튜를 이끌며 노즈 워크 놀이를 제안했다.
준범의 직진 애정 공세에 멍튜도 빠져들어 준범을 졸졸 따라다녔다. 준범은 멍튜와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자고 가라는 의미를 담아 "코~ 자"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작별의 뽀뽀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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