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는 지난 29일 방송된 MBN 부부 예능물 '한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지난 2020년 악성 말초신경초종양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할리의 아내인 명현숙은 이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몇 년 전 남편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다리에 종양이 있었는데 암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나쁜 식습관에 대해 걱정했다.
할리는 "병원에 있으면서 근육이 다 녹아버렸다. 나중에 퇴원할 때 일어설 수도 없었고 굉장히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또 악성 말초신경초종양에 대해서는 희소암이라며 "신경암을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걸리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했다.
마약 투약 혐의 이후 실업자가 된 할리는 "죽을 때까지 가족에게 미안해할 것이다. 하지만 (마약한 이유를) 가족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할리는 국제변호사 출신이다. 1997년 미국에서 귀화했다. 유창한 경상도 사투리와 구수한 입담으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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