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골때녀'가 화면 밖으로 나와 시청자와 만났다.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을 연 지난 18일 첫날에만 15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으며, 29일까지 1만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골때녀'는 여성 연예인들의 진정성 있는 축구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부동의 수요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대표적인 스포츠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인기를 반영해 기획된 이번 팝업 스토어는 '스페셜 드래프트 위크'라는 이름으로 꾸며졌다. '골때녀' 경기장 콘셉트, 방문객들이 구단별 콘셉트가 담긴 다양한 체험존을 경험할 수 있게끔 꾸며졌다. '골때녀'라는 이름의 콘셉트 아래 각 팀의 개성을 담은 아이템들이 몰입도와 '팬심'을 끌어 올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들은 구단별 콘셉트에 맞게 제작된 티셔츠, 배지, 키링 외에도 머플러, 담요, 축구양말 등 총 20종의 다양한 굿즈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커스텀 굿즈존에서는 직접 원하는 그래픽을 커스텀해 나만의 티셔츠를 제작하는 이벤트가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골때녀'들도 팬들과 함께 팝업 스토어를 즐겼다. 조혜련 김승혜 서문탁 안혜경 정혜인 허경희 김가영 황희정 일주어터 오정연 등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벽면에 친필 싸인과 메시지를 남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현장을 찾은 '개벤져스' 팀의 김승혜는 "팝업스토어에 가면 굿즈들만 사는 줄 알았는데 막상 가 보니 입단 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더 재밌었다"라며 "팬분들이 실제로 월차까지 내시면서 골때녀 팝업스토어에 왔다고 하셨는데 골때녀의 인기를 정말 실감할 수 있었던 거 같고 직접 개벤져스 티셔츠를 사서 사인 받으러 오시고 하셔서 축구선수가 이런 기분이겠구나... 간접 체험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골때녀' 팝업스토어는 보는 것만으로 즐기는 예능이 아닌, 시청자들도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 올린다. 선수, 팀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스포츠 예능의 특성과 장점을 배가시킨다.
'골때녀' 국가대항전을 연출하는 김화정 PD는 "'골때녀 세계관의 확장'의 의미가 콘텐츠 속에서만이 아니라 우리가 발을 디디고 사는 현실 세계에서도 만지고, 볼 수 있고, 원한다면 '내 것'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골때녀' 팝업 이벤트에 대해 말했다.
이어 "'골때녀'에서는 그동안 올스타나 이벤트 경기를 통해 선수들과 팬들이 만날 수 있었는데, 또 다른 접점이 생겼다고 느끼신다면 좋겠다, 특히 성황리에 더현대 서울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팝업 이벤트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더 많은 분께 다가가는 '골때녀'가 되고자 한다"라고 했다.
김 PD는 "10월 첫 주부터 골때녀의 첫 국가대항전인 한일전이 방송된다, 역대급 규모의 관중과 수준의 경기력으로 선보일 예정인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2024년 하반기를 더욱 뜨겁게 마무리할 '골때녀'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