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20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 앨범 '러브 튠(Love Tune)' 음악 방송 활동 과정에서 SBS TV '인기가요'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 SBS 계열 케이블인 SBS FiL '더쇼'에도 나가지 않는다.
K팝 그룹이 새 앨범을 내면,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은 물론 KBS·MBC·SBS 지상파·음악 케이블 음악방송을 두 주 가량 도는 것이 관례처럼 통한다. 음악방송 활동의 시청률은 낫지만 출연 영상이 유튜브채널에서 K팝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특히 방송사의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관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하지만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작년 8월 방송한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어트랙트와 분쟁이 생긴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3인에 대해 편파적으로 힘을 실어줬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어트랙트는 지난 4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해당 프로그램의 PD·CP를 고소하기도 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게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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