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는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과거 새벽 시간 터널 안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때를 떠올렸다.
정애리는 "눈 떴는데 앞 차량이 다 부서졌다. 갈비뼈 6대가 부러졌다"고 했다. 그는 "다행히 얼굴은 안 다쳤다. 벨트를 착용 안 했다면 죽었을 거다. 사고 난 차량은 결국 폐차했다"고 전했다. 입원을 해야 하는 상태였으나, 찍어둔 촬영분이 없어서 사고 열흘 만에 촬영장으로 복귀했다고 했다.
아울러 난소암으로 죽을 고비를 겪었던 일화도 전했다. 병원에서 복막염 치료를 받았는데 추후 난소암이라는 진단도 받았다. "까다로운 난소암이었다. 치료 가능성은 50:50이었다. 1기이긴 했지만 2기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항암 치료를 받아야 했다"고 돌아봤다.
정애리는 특히 "여성암은 100% 머리가 다 빠진다고 하더라. 그때 내 머리가 꽤 길었다. 스스로 머리를 밀고 가발을 쓰거나 두건을 썼다. 항암 치료 직후 단백질을 많이 먹고 시간이 지니까 머리카락이 자랐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호스트 박원숙은 "내면의 강함이 배어 나온다"고 위로하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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