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는 26일 방송된 채널A 토크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내가 돌봐주는 사람을 '오빠'라고 부르는 줄 알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근데 밖으로 나가니 날 돌봐주는 사람을 '오빠'라고 불렀다. 내가 동생이지만 오빠를 챙겨야 하는 우리 집의 특별한 상황을 나중에 인지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윤지는 이런 상황이 너무 버거웠다면서도 "나이만 바뀌었어도 더 많이 오빠를 도와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자책했다.
이런 이유로 이윤지는 남편인 정한울을 오빠로 지칭하지 못하고 3인칭 '그'로 지칭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이윤지 상황에 대해 "남편이 친오빠는 다른 오빠인데도 오빠는 마음 속에서 '내가 돌봐야 하는 존재'로 각인된 거다. 남편을 오빠라고 지칭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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