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겸 배우 손담비(41)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규혁(46)과 결혼 2년여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손담비 소속사 블리츠웨이 스튜디오는 26일 "손담비가 소중한 생명을 만나게 됐다, 손담비와 가족은 큰 기쁨 속에서 태교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2025년 4월 출산 예정이고,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5일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손담비가 내년 출산 예정이라는 점괘를 받는 장면이 나왔던바, 손담비의 임신 소식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손담비가 만난 관상가는 "내년 5~6월에는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이어 손담비는 "사실 아이를 안 낳으려고 했는데…제가 아이에게 사랑을 줄 수 있는지 걱정이다"라고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관상가는 "자식에게 무한한 사랑을 줄 관상"이라며 안심시켰다.
앞서 손담비는 이규혁과 지난 2022년 5월 결혼했다. 손담비는 올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임신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에서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 고민했는데, 제가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라며 "이번이 두 번째고, 첫 번째는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시험관을 할 때 임신이 됐다면 좋았겠지만 안됐을 때 그렇게 좌절하지는 않았다"라며 "저도 나이가 있어서 기대는 안 했지만, 안된 것을 알았을 때 좀 속상해서 울먹거리긴 했다"라고 밝혔다.
손담비는 난임은 아니지만 이규혁과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서 시험관 시술을 결정했고 그 후로 7㎏이 쪘다고 했다.
또한 이규혁도 "다들 나한테 '너는 뭐하냐'고 물어보더라"며 미안해했다. 손담비는 "(부부는) 육체적, 정신적인 것 같이 힘들다"며 "나이 들수록 그렇게 하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더라"고 고령 임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시험관 시술로 인해 체형이 변하고 배에 온통 멍이 든 모습을 공개하는 등 손담비의 임신 준비 과정을 봐왔던 시청자들과 유튜브 채널 구독자들,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