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출연, 입담을 뽐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라디오스타'는 3.3%(이하 전국 가구 기준 )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15년 만에 지상파 토크쇼에 복귀한 김준수가 차지했다. 그는 뮤지컬 데뷔를 결심하게 만든 '모차르트!'의 넘버 '황금별'을 즉석에서 무반주 라이브를 선보여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고, 이에 최고 시청률 5.6%까지 치솟았다.
김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한 데 이어 2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꿰차며 '뮤지컬계 날짜 변경선'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아이돌 시절을 회상하며 당시 세웠던 레전드 기록들, 일본 활동 당시 위기감을 느끼게 한 그룹 빅뱅의 등장과 이에 따라 탄생한 '주문-MIROTIC' 그리고 그가 직접 만든 시그니처 안무 무대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팬들도 부끄러워하는 '공항준수' 흑역사부터 '제2의 깡'으로 불렸던 곡 '이 노래 웃기지' 노래에 대한 해명 등 흥미진진한 토크력을 터트렸다.
또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준수와 김재중의 연말 콘서트 개최 소식은 팬들은 물론, 스튜디오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김준수가 부른 '오르막길' 무대까지, '올라운더'다운 활약을 펼쳤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