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 측이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의 콘텐츠 출연과 관련해 뒷광고 의혹이 불거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나은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24일 뉴스1에 "(유튜브 출연과 관련해) 출연료를 받은 것은 없다"며 "제반 비용은 채널에서 주셨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곽튜브 이나은 기획 콘셉트 의혹 사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서 누리꾼 A씨는 유튜버 이진호가 곽준빈 이나은의 로마 여행이 철저하게 기획됐다며 두 사람의 비즈니스 니즈가 맞아떨어진 것이라 주장했다는 점을 들며 "이는 표시광고법 위반이라 판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위에서 언급한 이진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곽튜브는 이나은과 '사실상 묵시적 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나은에게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시키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운 것이나 진배없다"며 "이는 거짓·과장의 표시·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품등을 좋다고 인정하거나 구매·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은 '추천·보증'에 해당하므로 광고주와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음을 표시해야 한다"고 뒷광고 의혹을 제기한 이유를 덧붙였다.
또한 A씨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민원이 23일 접수됐음을 추가로 알렸다. 그는 "본 제소 건이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식 접수됐다"며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과에 배당됐다는 사실을 알린다, 금일중으로 담당자가 지정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곽튜브는 이같은 논란 여파로 MBN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 불참했고 이후 예정됐던 행사 참석도 취소하는 등 행보가 이어져 일부 여론 심판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