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지호가 '잉꼬부부'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김지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이 "잉꼬부부예요?"라고 묻자 김지호는 "아니요 선생님, 그런 말 너무 부담스럽다"라고 웃었다.
이어 "결혼하고 나서 잉꼬부부라고 하더라, 신혼 때는 얼마나 싸우나"라며 "잉꼬부부라는 말 때문에 잉꼬처럼 보여야 하니 얼마나 힘들었는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호는 "(남편) 김호진이 '빨래를 저기다 넣어놔'라고 했는데 안 한다, 한두 번 이야기하다 부른다 '지호야 이거 왜 여기다 놔둬 저기다 두지'라고 한다"라며 "그렇게 또 맞추면서 살아가고, 서로에게 연민이 생겼다"라고 했다.
김지호가 "애가 크고 나니 둘밖에 없더라"라고 하자 허영만은 "애들이 계속 커도 양말 벗어 놓는 것은 계속될 거 아니냐"라고 했다. 이에 김지호는 "계속된다"라고 동의했다.
한편 김지호는 MBC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남편 김호진을 만나 2001년 결혼했고, 2004년 딸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