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실내 흡연 논란에 휘말렸던 그룹 블랙핑크 제니 미국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안은 본인의 잘못이었다는 걸 인정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매거진 하퍼스 바자 US는 10월호에 게재된 블랙핑크 제니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에디터는 제니에게 최근 불거진 '실내 흡연 논란'에 관해 물었고, 제니는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한국 사람들이 (내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걸 만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대중이) 왜 화가 났는지 이해한다, 이건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 제니의 유튜브 채널 '어 모먼트 인 카프리 위드 제니'(A Moment in Capri with Jennie)에 게재된 브이로그 영상에는 제니가 해외 실내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제니는 이 영상에서 스태프가 가까운 곳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면전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고, 담배 연기를 내뿜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황이다.
이후 제니는 실내에서 흡연한 점, 스태프의 얼굴에 개의치 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었다는 점을 지적받았고 해당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당시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뉴스1에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