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 "이번엔 '빌보드200' 톱10 목표…우린 잠재력 있어"

입력 2024.09.20 08:01수정 2024.09.20 08:01
피원하모니 "이번엔 '빌보드200' 톱10 목표…우린 잠재력 있어"
피원하모니(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피원하모니 "이번엔 '빌보드200' 톱10 목표…우린 잠재력 있어"
피원하모니(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피원하모니 "이번엔 '빌보드200' 톱10 목표…우린 잠재력 있어"
피원하모니(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피원하모니(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가 7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전작 정규 1집 '때깔 (Killin' It)'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진입 등 '커리어 하이'를 찍고, 대규모 월드 투어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빈 이들은 이번 신보로 자신들을 다시금 각인시키겠다는 각오다.

20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 낼 긍정 에너지를 담았다. 멤버 기호는 앨범 콘셉트 기획 단계부터 의견을 내 참여했고, '잇츠 아주 좋아'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인탁과 종섭은 유닛곡 'WASP' 작사·작곡을 비롯해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지웅도 6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동명의 타이틀곡 '새드 송'은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뒤, 히어로가 된 피원하모니에게 찾아온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래한 곡이다. 위대하게만 그려졌던 영웅에 대한 기존 인식을 뛰어넘어, 피원하모니의 독창적 시각으로 재해석된 히어로는 춤과 음악을 매개로 슬픔이라는 보편적 감정을 극복할 힘을 전한다.

피원하모니는 최근 뉴스1과 만나 신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리어하이'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은 만큼,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준비했다"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N인터뷰】 ①에 이어>

-피원하모니는 '빌보드 200' 진입은 물론, 미주에서 아레나급 투어를 도는 등 글로벌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데.

▶(종섭) 특히 이번 투어를 통해 에너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 콘서트에서 다들 뛰어놀고, 모여서 춤추고 하는 걸 무대에서 보면서 재밌더라. 특히 '때깔'에서 첫 번째 랩 라인이 해외에서 아이코닉한 파트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근데 그 라인을 모든 지역, 모든 공연장에서 다 따라 불러주는데 너무 소름 돋고 신기했다. 영광스러운 경험이었다.

▶(지웅) 이번에 저희가 아레나 급으로 투어를 돌았는데,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기아 포럼 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작년엔 '징글볼 페스티벌'로 나갔는데 그 공연장에서 하게 된 거다. 그땐 다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면서 단독으로 와서 채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년이 지나서 이 공연장에 다시 와 단독 콘서트로 채우니까 감사하기도 하면서 뿌듯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열정이 생기는 계기가 돼 기억에 남는다.

▶(기호) 미주 투어를 돌면서 페스티벌에도 출연했는데 정말 즐거웠다. 존경하던 아티스트들과 무대를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또 피원하모니가 어떤 팀인지 제대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또 기회가 온다면 다시 페스티벌에 서고 싶고, 미국 음악 축제인 '롤라팔루자', '코첼라' 등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석하고 싶다.

-피원하모니는 특히 무대를 잘한다는 평이 많다.

▶(테오) 결국 가수에게 중요한 건 공연이라 생각해서 공연 기획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사람들이 봤을 때 공연으로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이번 투어에서도 세트리스트부터 조명까지 다 신경 썼다.

▶(종섭) 우리가 무대 경험을 할 기회가 많았다. 무대를 잘한다는 것도 투어를 많이 돌고 페스티벌을 많이 했기에 나오는 평가다. 여러 무대를 하면서 우리끼리 어떻게 호응을 끌어내고,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길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오고 있다. 그래서 테오 형도 공연 미팅에 참여해서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만들어내고 있다. 확실히 실제 무대에서 얻는 게 많았고, 더 자극받으면서 빠르게 실력이 발전할 수 있었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는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호) 우리가 팬들과 나이 또래가 비슷하다. 그래서 팬들이 좋아하는 것들과 우리가 좋아하는 걸 공유하면서 좋아하는 부분들이 겹치는 걸 알고, 공감도 하고 이해도 하게 되더라. 그래서 몸은 멀리 있을지라도 서로 공감하고 위로받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다 보니 팬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다. 그리고 우리가 코로나 시절에 데뷔해서 모든 활동을 온라인으로 했는데, 해외 팬분들은 원래 온라인으로 K팝 아이돌을 접하다 보니까 우리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다 보니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지 않나 생각한다.

-전작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만큼, 이번 앨범 목표는 어떤가.

▶(기호) '빌보드 200' 톱10에 들어가고 싶다. 또 멤버들과 같이 얘기한 건, 국내에 있는 우리 팬분들에게 우리 무대를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워낙 투어를 많이 돌았는데, 한국에서도 행사나 음악방송이나 팬 이벤트 등을 통해 좀 더 많이 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목표다.

▶(지웅) 정규 1집으로 처음 1위를 했는데, 이번엔 1위를 여러 번 더 하고 싶다. 그래서 '이 친구들이 나오면 1위 할 정도의 실력과 잠재력이 있구나'라는 이미지를 확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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