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며 유튜버로 데뷔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채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Talitha Koum 탈리다쿰'을 개설하고 '안녕하세요. 꿈을 향해서 달리는 채문선 입니다' 라는 첫 영상을 올렸다.
현재 채 대표는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중이다.
채 대표는 영상에서 "탈리다쿰이 벌써 5년이나 되었는데 우리 브랜드가 5년이나 됐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심지어 제가 출근을 잘 하는건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해를 풀고 싶다"며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고 열심히 엄마의 노릇도 하고 있고 CEO로서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처럼 열심히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유튜브를 하게 됐다"며 "탈리다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저의 일상과 함께 여러분께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채 대표는 탈리다쿰 사무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사무실 공간에 오면 보이는 아트워크를 보고 비싸게 돈을 들여서 인테리어를 했나 하고 생각하실 텐데 친구 한 명과 공동 대표와 제가 열심히 인테리어 업체 안 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친구가 많이 없다. 전 MBTI 아이(I, 내향형)다"라면서 "조금 있는 친구들이지만 진짜 진국인 친구들이 있어서 조금씩 인사하고 소개시켜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예술명문학교인 예원학교를 졸업후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쳤다.
지난 6월 디지털 싱글앨범 ‘하얀 민들레’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