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암 투병 회상…"짧으면 6개월이란 말 무서웠지만"

입력 2024.09.16 18:58수정 2024.09.16 18:58
김우빈, 암 투병 회상…"짧으면 6개월이란 말 무서웠지만"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김우빈, 암 투병 회상…"짧으면 6개월이란 말 무서웠지만"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김우빈이 '짠한형 신동엽'에서 비인두암 투병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에서 함께한 김우빈과 김성균이 '짠한형'을 찾아왔다.

이날 김우빈은 무알코올 맥주로 대신해 '짠한형'과 분위기를 맞췄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투병 후, 2019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김우빈은 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전 원래 긍정적인 편, 어떤 상황에서도 장점을 찾아내는 성격이다"라고 운을 떼 시선을 모았다.
이어 김우빈은 "드라마처럼 병원에서 갑자기 '짧으면 6개월이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너무 놀라고, 무섭고, 꿈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황들이었다"라고 고백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아예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라고 전했다.

김우빈은 바로 긍정적인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치료하면서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고. 이어 김우빈은 10년간 바쁘게 살아왔으니 하늘에서 시간을 준 건 아닐까 생각하려고 했다며 "단순히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많은 분이 응원과 기도를 해주셨다, 그 힘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김우빈은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하며 "제가 받았던 이 기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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