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모회사 하이브 산하 소속사 어도어와 갈등 중인 그룹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이 입장을 밝혔다.
15일 빅히트 뮤직 측은 정국이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글에 대해 뉴스1에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 내세우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정국은 반려견 '전밤'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하트 이모티콘 다섯 개, 파이팅 이모티콘과 함께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국이 뉴진스를 간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다. 해당 글의 메시지는 물론, 다섯 개의 하트 이모티콘이 뉴진스 멤버 수는 물론, 뉴진스와 컬래버레이션한 파워퍼프걸 캐릭터 상징색 파랑(민지), 분홍(하니), 노랑(다니엘), 초록(해린), 보라(혜인)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다만 정국은 이후 추가적으로 "그들을 이용하지 마라"(Don't use them)이라는 글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국은 지난해 뉴진스의 곡 '디토'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인연이 있다.
더불어 뷔도 지난 12일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와 작업했던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재킷과 작업 현장 사진을 올리며 "기억력 뒤죽박죽이지만 '레이오버' 1주년 나 자신 축하해"라고 자축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에 대한 불만 사항을 이야기하며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어도어로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는 오는 25일로 기한을 설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