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학폭' 의혹에 뮤지컬 캐스팅 변경…"관객 만남 무리"

입력 2024.09.12 17:34수정 2024.09.12 17:34
안세하 '학폭' 의혹에 뮤지컬 캐스팅 변경…"관객 만남 무리"
배우 안세하/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학폭' 의혹에 휘말리자, 그가 출연 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가 공연 일정을 변경했다.

공연기획사 쇼노트는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하여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쇼노트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남은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라고 알렸다.

안세하는 오는 13일 공연에는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이후 오는 19일, 24일, 27일 공연은 안세하가 아닌 정문성과 정상훈이 소화할 예정이다. 10월 이후 공연 출연 여부는 미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A 씨가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안세하가 학창 시절 소위 일진이었으며 교실 옆 급탕실에서 일진 무리와 함께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인을 만나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으며, 사이버수사대를 방문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자신이 안세하의 동문이자 현직 교사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 B 씨가 등장해 "글쓴이(최초 주장 글 작성자)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며 "재욱이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안세하가 )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재욱이를 무서워했고 피해 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보니 재욱이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 대응 시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라며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안세하는 지난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소원' '밤의 여왕' '원라인' '꾼' '허스토리', 드라마 '우와한 녀' '그녀는 예뻤다' '보이스: 혐오의 시대' '킹더랜드'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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