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가 학교 폭력 주장에 대해 부인하며 강경 대응의 뜻을 밝힌 가운데, 추가 주장이 등장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안세하의 동문이자 현직 교사라고 주장하는 B 씨가 등장해 "글쓴이(최초 주장 글 작성자)와 같은 반이었던 학우"라며 "재욱이는 학교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안세하가 ) 복도에서 시비를 걸거나 욕을 하는 경우가 많았고, 저 역시 그런 재욱이를 무서워했고 피해 다니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보니 재욱이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는데, 법적 대응 시 글쓴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라며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앞서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세하와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A 씨가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A 씨는 자신의 글에서 안세하가 학창 시절 소위 일진이었으며 교실 옆 급탕실에서 일진 무리와 함께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뉴스1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인을 만나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으며, 사이버수사대를 방문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B 씨가 작성한 글에는 안세하의 동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등장해 그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거나, B 씨의 글에 동조하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안세하는 지난 2011년 연극 '뉴보잉보잉 1탄'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소원' '밤의 여왕' '원라인' '꾼' '허스토리', 드라마 '우와한 녀' '그녀는 예뻤다' '보이스: 혐오의 시대' '킹더랜드' 등에 출연헀다.
현재는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 무대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