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승현이 딸을 품에 안는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영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김승현의 아내 장정윤 작가가 둘째 딸을 얻는 모습이 담겼다. 장정윤은 예정일을 한 달 앞둔 지난 8월 5일 긴급으로 딸을 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에게 급하게 전화를 받은 제작진은 병원으로 향했고, 장 작가는 임신 33주 차에 임신중독증으로 출산을 바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수술실에 들어간 아내를 김승현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고, 다행히 '용복이'(태명)는 예정일을 약 한 달 남기고 건강하게 태어났다. '용복이'의 귀여움에 '사랑꾼' MC들은 감탄을 자아냈고, 김승현은 "저를 더 많이 닮은 것 같다"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잠시 후, 김승현의 큰딸 수빈이 병실에 찾아와 장 작가와 만났고, 한참 말없이 눈물만 흘리던 두 사람은 대화의 물꼬가 터지자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면회를 마쳤다. 시간이 흘러 '리윤'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용복이'는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향했다.
이후 김승현과 큰딸 수빈이는 식당으로 향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현은 수빈이가 "나와는 다르게 리윤이에게 신경 많이 써줘"라는 말을 했을 때 정말 미안했다며 속마음을 전했고, 수빈이 역시 김승현에게 "(리윤이한테는) 온전히 사랑을 줘"라고 말해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