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추성훈이 '내 아이의 사생활'에 딸 추사랑을 출연시킨 이유에 대해 밝혔다.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 브룩필드홀에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강봉규 유창섭 PD와 장윤정, 도경완, 추성훈, 박정철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추성훈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사랑이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그때는 우리가 사랑이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사랑이가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나이로 치면 사랑이가 14세"라며 "우리 아파트가 20층에 있는데 거기 바로 앞에 편의점도 혼자서 못 갔다, (출연 전엔) 저와 같이 가고 그랬다, 혼자서 가라고 해도 못 간다고 하는 성격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이번에 다녀오고 나서 확실히 혼자서 잘 한다"며 "친구들과 어디 가서는 것도 못했고 우리가 데려다주고 픽업해야 했는데, 갔다 와서 확실히 혼자서 택시 타고 돈도 내고 그런 걸 보니까 너무 좋은 경험이 됐구나 싶다"고 고백하면서도 "기쁘지만 슬프다"고 여전한 '딸 바보'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내생활'은 품 안의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