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나는 솔로' 22기가 첫 데이트 후 대혼돈에 빠졌다.
지난 4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에서는 첫 데이트 후 마음이 송두리째 바뀐 '솔로나라 22번지' 돌싱남녀의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까지 치솟았다.
영숙과 영수, 광수와 영자는 각각 첫 데이트에 나섰지만 종교 차이로 인한 현실을 실감했다. 영숙의 경우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광수는 또한 영자에게 자신의 이혼 사유가 종교였음을 다시 한번 설명한 뒤 "애초에 무교인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고 털어놨고 "과거(종교 차이)가 있다 보니 그 부분(종교)이 극복 안 된다면 (진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의자왕' 경수는 정숙 옥순 현숙 정희와 4:1 데이트를 시작했다. 돌싱녀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고추냉이를 넣은 매운 쌈을 줘서 호감을 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경수는 차례로 쌈을 건넸는데 정숙과 옥순은 쌈을 먹자마자 기침을 연발했으나, 현숙과 정희는 표정 변화가 없었다. 경수는 눈물까지 흘리며 기침을 하는 정숙의 모습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에게) 쌈을 준 뒤에야 잘못 준 걸 알았다"고 매운 쌈을 당초 현숙에게 주려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영숙 옥순 현숙님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옥순 현숙님 단 2명"이라고 털어놨다.
경수는 1:1 대화 시간도 가졌다. 현숙은 경수가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나를 마음에 들어 하는 거 아닌가?"라고 경수의 마음을 간파했다. 옥순은 "(경수님이) 정희님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며 경수가 정희에게 했던 행동들을 지적했다. 경수는 플러팅 의혹에 손사래를 치며 "늘 옥순님이 (호감녀에) 포함돼 있었다"고 강조했고, 옥순은 "오늘의 위너는 저인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정희는 경수와의 대화에서 서운함을 털어놓으며 "내가 (경수님의 행동을) 오해했던 것 같다, 내가 먹던 걸 (경수님이) 계속 먹었다고 해서"라고 전날 밤 있었던 청양고추 플러팅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경수는 "절대 그런 뉘앙스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강력 해명했고, 자신이 모두에게 플러팅남이 돼 있다는 사실에 "나 망했다"고 탄식했다. 경수는 끝으로 매운 쌈 배달 사고 피해자인 정숙을 만났지만, 쌈의 진실에 대해 끝내 고백하지 않았다. 이를 모르는 정숙은 행복한 미소와 함께 "경수님에게 쌈을 받았던 순간이 오늘 가장 설렜다"며 웃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경수가 정숙을 불러 쌈의 진실을 고백했고, 정숙은 이에 분노했다. 여기에 영자가 갑자기 무릎을 꿇는 모습이 등장해, 솔로나라 22번지에 닥쳐올 대파란을 궁금케 했다.
'나는 솔로' 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