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조승희가 첫 연극 '임대아파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승희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공간아울에서 열린 '임대아파트'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7월 6일부터 두 달여 간 진행한 공연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연극은 2001년 서울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청춘들의 일상을 담았다. 조승희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연인 홍재생을 뒷바라지하는 윤정현을 맡았다. 그는 공개 오디션에서 경쟁률 1140대 1을 뚫고 캐스팅, 첫 연극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청춘을 대변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공감을 샀다.
최근 조승희는 웹 예능 '손병호 게임'에서 '임대아파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두 달 내내 긴장해 매일 생방송을 찍는 느낌이었다"면서도 "임대아파트를 통해 다시 연기를 하며 '나 아직 살아있구나'라고 느꼈다, 현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대변해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희는 2010년 뮤지컬 '아이돌'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