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문상민이 '문짝남' 수식어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채널A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방영 중인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이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연출 서민정, 배희영) 주인공 문상민은 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문상민은 사랑에 직진하는 재벌 3세 서주원 역을 맡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문상민은 190cm의 훤칠한 키와 설레는 비주얼, 여심을 자극하는 '댕댕美', 완벽 슈트핏을 더해 동화 속 왕자님 비주얼을 완성했다. '슈룹'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주연으로 차세대 유망주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상민은 '로코 프린스'의 행보를 걸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N인터뷰】②에 이어>
-데뷔 후 짧은 시간에 많은 작품을 하고 있다.
▶이렇게 연속으로 드라마를 하고 영화를 하게 될 줄도 몰랐다. 요즘 너무 감사하다. 지금까지 바쁘게 해왔는데 (촬영이) 끝나고 저 스스로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걸 잊지 않고 변함없이 잘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싶다.
-상반신 노출신도 있더라. 운동을 했나.
▶완벽하게 못 했다. 감독님이 등이 좋다고 하셔서 등에 힘을 주면서 했던 기억이 난다. 평소에도 헬스를 안 좋아하고 유산소 운동을 좋아한다. 그런데 '신데렐라' 할 때 헬스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덩치가 커졌다. 듬직한 연하남 느낌을 주고 싶었다.
-키가 큰 배우로 유명하다. '190cm 문짝남' '연하남' 등 수식어가 많은데, 마음에 드는 것은. 또 추가하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일곱살 때부터 컸다. 사진을 보면 저 혼자 우뚝 서있다. '문짝남' 수식어 마음에 무척 든다. '문짝 문 씨'라는 말이 좋았다. (웃음) '다음이 궁금해지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게 제 당장의 목표다.
-'뮤직뱅크' MC로 활약하고 있는데. 친해진 가수도 있나.
▶평소에 K팝을 너무 사랑한다. 매주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 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다. 직접 보니까 다르더라. 훨씬 멋지고 에너지 넘치더라. 그래서 그런지 저는 짧게 나오지만, 순간순간 저도 더 진심으로 나누려고 한다. 친해지기는 어려운 환경인 것 같다. 친한 가수분은 아직 없다. 챌린지 제안도 없다. 제가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 (웃음) 마음처럼 잘 안되는 것 같다. 은채씨가 많이 알려주는 편이다. 한 번만 봐도 바로 잘하더라.
-앞으로의 관전 요소는.
▶서주원의 질투다. 다른 인물(이현우)이 등장하지 않았나. 새 인물의 과거도 있고 주원이 질투를 한다.
-20대 배우 라이징스타들 중에서서 문상민의 강점은 무엇인가.
▶연하남 역할, '댕댕미' 넘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작품을 하면서 톤 다운 된 장면이 편해졌다. 그래서 '신데렐라' 안에서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신 있게 했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어색함을 덜 느끼는 것 같았다. 영화에서 어두운 캐릭터여서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작품이다.
-문상민의 방향성은.
▶군대를 갔다 오면 30대가 되고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