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민 "원래 신현빈 누나 팬, 첫만남에 부끄러워 못 쳐다봐"

입력 2024.09.03 15:26수정 2024.09.03 15:26
문상민 "원래 신현빈 누나 팬, 첫만남에 부끄러워 못 쳐다봐"
배우 문상민 / 쿠팡플레이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문상민이 신현빈과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채널A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방영 중인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이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연출 서민정, 배희영) 주인공 문상민은 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문상민은 사랑에 직진하는 재벌 3세 서주원 역을 맡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문상민은 190cm의 훤칠한 키와 설레는 비주얼, 여심을 자극하는 '댕댕美', 완벽 슈트핏을 더해 동화 속 왕자님 비주얼을 완성했다. '슈룹'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주연으로 차세대 유망주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상민은 '로코 프린스'의 행보를 걸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N인터뷰】①에 이어>

-14세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고 우려되는 포인트도 있었는데. 극중 나이에 맞춰서 나이 들어 보이려고 노력한 점도 있나.

▶제가 낯을 많이 가린다. (신현빈의) 팬이어서 못 쳐다보겠더라. 첫 만남부터 나이 차이 그런 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처음 만났을 때는 부끄럽고 그랬는데 연기할 때는 (어색함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남성미 넘치는 줄 알았는데 촬영한 거 보니까 애기 같이 나오는 것 같더라. 어떡하나 싶었다. 사내 연애 장면도 있고 설레는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촬영할 때 재미있게 찍었다.

-헤어지고 시작하는 로맨스인데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나.

▶1년 넘게 만난 애인과 헤어지고 자기만의 계획을 갖고 플러팅을 하는 남자다. 초반에는 1년 넘게 연애를 했던 설정이니까 과거 신에서 진짜 연인 같아 보이는지가 중요했다. (신현빈) 선배님에게 밥도 사달라고 하고 저 나름대로는 많이 데이트 신청을 했다. 게장도 사주시고 비싼 거를 많이 사주셨다. (웃음) (주원으로서) 상처를 받았지만 애써 괜찮아보이려고 하는 지점을 연기하려고 했다. 신현빈 선배가 현장에서 제 연기를 되게 리스펙트해주고 잘 받아서 같이 편하게 해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해낼 수 있었다. 배려심이 많으신 것 같다.

-회사 배경으로 일을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준비한 점은.

▶본부장실에 있는 컴퓨터로 비즈니스를 많이 찾아봤다. 키보드를 열심히 쳐도 좀 어색한 느낌이더라. 회사를 안 다녀봐서 그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감독님이 디렉션해주시면 그것에 맞춰서 연기했다.

-내 여자친구가 알고 보니 재벌이라면 어떨까.

▶윤서는 되게 배신감을 느끼는데 저는 되게 좋을 것 같다. (웃음) 어쨌든 사랑하는 사람이 똑같지 않나. 놀라긴 하겠지만 재벌이라면 좋지 않을까? 아무래도. (상대방 집안에서) 돈을 준다고 해도 (거절하고) 연인을 만날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계속 만나고 싶을 것 같다.

-그동안 김혜수, 전종서, 신현빈 등 주로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했는데, 친해지는 방법이 있나.

▶누나들과 먹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아침에 뭐 드시는지, 뭘 먹으면 좋을지 여쭤보고는 한다.
그 토크를 한 시간 넘게 한다. (웃음) 누나들이 뭐 챙겨먹으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제가 혼자 살다 보니까 잘 못 챙겨먹어서 더 그렇게 해주시는 것 같다. (웃음)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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