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 쓰레기 집하장에서 실탄 수백여발이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동편 쓰레기 집하장에서 실탄 300여발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실탄은 검은 쓰레기 봉지에 싸여 있었으며, 이날 분리수거를 하던 청소 업체 소속 직원이 발견해 인천공항공사 측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실탄을 회수했고, 관계 당국과 합동 조사를 벌인 결과 추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국한 미군이 실탄을 반입할 수 없어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어느 나라 실탄인지는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지문 검식 등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