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시각장애인 위로하는 경기…선글라스·렌즈 없이 임할 것"

입력 2024.09.02 16:08수정 2024.09.02 16:08
김보성 "시각장애인 위로하는 경기…선글라스·렌즈 없이 임할 것"
배우 김보성과 일본 격투기 선수 콘도 테츠오(오른쪽)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시각장애 기부' 리벤지 매치 기자회견에서 손을 맞잡으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는 지난 2016년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35(ROAD 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에서 맞대결 이후 8년 만에 재대결에 나선다. 두 사람의 재대결은 오는 10월 12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2024.9.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콘도 테츠오와 리벤지 경기를 앞둔 김보성이 눈이 잘 안 보이는 상태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김보성 vs 콘도 테츠오 스페셜 리벤치 매치 기자회견에서 김보성은 경기의 취지에 따라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태에서 경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성은 "이번 경기는 시각장애인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경기이기에 선글라스를 벗고, 렌즈도 안 끼고 경기하는 무모한 도전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콘도 테츠오는 "그 부분에 대해 생각 안 하고 복싱의 룰에 따라 당당하게 시합에 임하고 싶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2016년 김보성은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35(ROAD 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에 출전해 일본 선수 콘도 테츠오와 겨뤘다. 그는 경기 도중 오른쪽 눈 주위 뼈가 함몰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으나, 시력 보호를 위해 수술을 포기한 바 있다. 이후 8년 만에 올해 10월 12일 김보성은 콘도 테츠오를 상대로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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