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저출산 대책으로 괄약근에 힘을 줘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운동'을 내놔 논란을 낸 서울시의원이 복지부 장관상을 받으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김 의원의 수상을 두고 "부끄럽다", "상식적이지 않다", "수치스럽다" 등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13일 김 의원은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어워즈'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4 웰니스 어워즈는 대한민국 국민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 등에 기여한 기관이나 개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묵묵하게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시민건강 출생 장려'라는 취지로 케겔운동이 포함된 '국민 댄조(댄스+체조)'를 홍보했다.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월 "인간을 능멸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김 의원을 비판했다. 당시 네티즌 사이에서도 "저급하다", "괄약근 힘이 없어서 저출산이겠느냐" 등 비난이 쇄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