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할아버지가 휴대전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열중하고 있는 순간 3살 손자가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지난 8월 31일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28일 중국 푸젠성에서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당시 집 마당에서 놀던 3세 소년은 할아버지에게 집 근처에 있는 강으로 장난감을 닦으러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휴대전화로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을 보고 있느라 손자의 말을 듣지 못한 듯 대답하지 않았다.
손자는 다시 같이 강으로 가서 장난감을 닦자고 말했지만 할아버지는 답이 없었다.
잠시 뒤 할아버지는 잠깐 고개를 들었다.
결국 손자는 혼자 강에 갔다가 물에 빠져 숨지고 말았다.
소년의 어머니는 “시아버지는 손자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분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