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박서진이 가수 홍지윤과의 스캔들에 결국 직접 전화 연결을 했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과 동생 박효정이 가족과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박서진의 어머니는 박서진에게 "너 아가씨 생겼다며?"라며 트로트 가수 홍지윤을 언급했다. 이에 박서진은 박효정을 째려보며 "그새 (엄마한테) 일렀냐"고 물었다.
박서진이 홍지윤을 부를 때 성을 붙이지 않고 부르는 것을 들은 박효정이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다고 의심, 이를 그대로 어머니에게 "(오빠에게) 새로운 여자가 나타났다"고 말을 한 것. 이어 박효정은 "왜 성도 안붙이고 부르냐"며 "둘 중 하나는 마음이 있다"고 확신했다.
박서진 어머니는 박서진에게 "지윤이는 언제 소개해 줄 거냐"며 홍지윤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부추겼다. 박서진은 요요미 때처럼 일이 커질까 전화번호가 없다고 둘러댔지만, 결국 "당당하면 전화해보라"는 가족들에게 말려들어 홍지윤에게 전화를 걸었다.
홍지윤이 전화를 받자 박서진은 어색하게 "안녕"이라고 첫 마디를 뗐고, 가족들은 모두 숨죽이며 두 사람의 대화에 집중했다. 박서진이 홍지윤에게 태연하게 "밥 먹다가 얘기가 나왔다"고 하자 홍지윤은 "방송 봤는데 내 얘기가 나오더라. 나는 안부르고 왜 요미 언니만 부르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효정은 "질투하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박서진은 홍지윤에게 "요즘 일본 가고 바쁘다며"라며 안부를 물었다. 홍지윤이 "바빠도 초대하면 가야지"라며 초대해달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자, 이를 들은 박서진 아버지는 "삼천포로 한 번 모셔야겠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박서진이 홍지윤과의 전화를 마무리하며 평소와는 다른 "더위 조심하고, 밥 잘 챙겨먹고"라는 다정한 인사를 남기자 가족들을 모두 충격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