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더 존:버텨야 산다 시즌3' 제작진이 기발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미션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공개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의 대표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 3'(이하 '더존3')는 연출자 조효진, 김동진 PD 인터뷰를 공개했다.
조효진, 김동진 PD는 공간의 아이디어를 지금의 우리들이 한 번쯤은 겪어 본 일상 경험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먼저 1화부터 충격적인 비주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유재석 월드'는 3D 프린터를 통해 유재석의 얼굴 가면을 만들고 AI와 딥페이크를 활용, 목소리도 실제 딥보이스 기술 연구팀과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거치며 구현할 수 있었다.
현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AI를 신박하게 활용한 것으로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까지 이끈 조효진, 김동진 PD는 '유재석 월드' 내 다양한 장소들을 모두 유재석 AI들로 채우기 위해 제작진 모두가 '유재석 덕질'을 하며 자료를 모았다는 유쾌한 비하인드도 전해 '유재석 월드'에 공들인 정성을 짐작하게 했다.
2화의 종이의 집과 오는 28일 공개되는 6화의 'Line Zone'은 제작진의 '피땀눈물'로 인해 완성됐다. 조효진, 김동진 PD는 "2화의 '종이의 집'은 겉뿐만 아니라 100평 내부의 모든 가구와 소품들도 종이로 구현되어야 했다, 그렇기에 모든 스태프들이 현장에서 하나하나 종이를 직접 접어 완성했다"고 전해 놀라운 디테일을 구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Line Zone'의 선도 늦은 밤까지 제작진이 직접 온 마을을 누비며 10km가 넘는 라인을 설치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존버즈'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레전드 회차 3화의 폐리조트 세트에 대해 조효진, 김동진 PD는 "'곤지암'과 같은 페이크 다큐를 보면서 연구를 많이 했다, 그리고 마술사분들과도 협업하여 실제 이상 현상처럼 보일 수 있는 기법들을 활용했다”"는 비하인드와 함께 공포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구성을 모르는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도 비명이 난무하고 중도 포기자들이 속출할 만큼 사실적으로 완성된 덕분에 '존버즈'와 시청자들의 막강한 몰입을 부를 수 있었다.
5화에 등장한 20층 높이의 탑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도 제작진이 직접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실제 공사장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기술팀과 협업을 하여 안전 검사를 마친 후, 보름에 걸쳐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제작진의 뜨거운 노력이 담긴 '더존3'는 오직 4시간, 끝없는 AI의 공격부터 내 집 마련 전세 대출금 갚기, 선을 넘지 않고 버티기 등 극한의 현실공감 미션을 담는다. 오는 28일 6화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