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요식업 야인 시절' 쓰레기통을 뒤진 적이 많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25일 오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2'(연출 신찬양) 13회에서는 강북 아리수 정수센터로 향해 '물불 가리지 않는 한 상 메뉴'를 준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날 '출장요리단'은 식수인원 350만 명이라는 출장지에 대한 힌트를 받게 된다. 엄청난 식수 인원의 비밀이 숨겨진 열세 번째 출장지는 강북 아리수 정수센터. 하루 물 생산량만 약 100만 톤으로 350만 명의 식수를 책임지는 곳이다. 깨끗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365일 24시간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한강 물에서 식용 가능한 수돗물이 되기까지의 정수 과정이 낱낱이 공개된다고 해 관심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물밖에 모르는 정수센터 사람들에게 화끈한 불맛을 선사하라는 미션이 펼쳐진다. 깨끗하고 시원한 물맛도 조화롭게 활용해달라는 조건까지 붙으며 '물불 가리지 않는 한 상 메뉴'가 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백종원 신화'가 시작된 쌈밥 메뉴를 선보인다고 해 더욱 기대를 치솟게 만든다.
실제 백종원은 지난 1993년 쌈밥집으로 요식업을 시작했다. 쌈은 무조건 푸짐해야 한다는 한결같은 철칙을 보여줬던 백종원은 이날 "급식할 때 상추 몇 장이 식판 한 칸을 차지하는 게 제일 싫다"라면서 직원들을 위해 푸짐한 쌈 세트를 구성한다.
13회 선공개 영상에는 수십 년 전 고기와 쌈을 좋아해 장사를 시작한 백종원의 과거 시절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요식업의 야인 그 자체이던 백종원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불맛 나는 불고기의 대명사로 거듭나며 요식업계를 이끄는 인물이 됐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30년 쌓아온 필살기를 제대로 펼쳐내며, 쌈과 최고의 궁합인 '불탄불고기' 100인분을 만들어내는 비법이 공개돼 기대를 더 한다. 특히 백종원은 요리 연구를 위해 과거 엄청나게 발로 뛴 사연을 공개하며 "쓰레기통도 많이 뒤졌다"라고 야인 시절을 털어놓기도. 이어 "결국 양념은 비슷한데 얼마나 과감하게 하느냐의 차이"라고 밝혀 그 비결을 궁금하게 했다.
한편 '백패커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한다.